영화계 거장 추모 공간 영천 ‘신성일기념관’ 건립 순항

영화계 거장 추모 공간 영천 ‘신성일기념관’ 건립 순항

최기문 영천시장, 공사 현장 찾아 진행 상황 점검

기사승인 2025-03-12 18:43:23
최기문 영천시장이 11일 ‘신성일기념관’ 건립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한 뒤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영천시청 제공

경북 영천시는 괴연동에 건립 중인 ‘신성일기념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전날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신성일기념관은 9,946㎡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151㎡ 규모로 건설되며, 전시실, 수장고, 체험시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야외 포토존과 주차장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건축물 공사와 함께 고 신성일 배우의 영화와 유품을 활용한 전시 설계 및 제작도 병행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현장 점검 중 공사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대책을 당부했다. 

이 기념관은 2020년 9월 신성일 배우의 유족들이 ‘성일가’의 건물과 토지를 영천시에 기부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도비 46억원도 포함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성일기념관은 지역민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공 시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960~7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고(故) 강신성일 배우는 2008년부터 영천시 괴연동에 ‘성일가’를 짓고 노후를 보냈으며, 2018년 11월 4일 81세로 별세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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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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