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성락복지관 "일방적인 재개발 사업 철회하라"

대전 중구 성락복지관 "일방적인 재개발 사업 철회하라"

기사승인 2025-03-12 18:47:11
성락종합사회복지관은 12일 대전 중구청 앞에서 용두동3구역 재개발계획을 전면 수정하라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성락종합사회복지관 철거를 철회하고 복지권을 보장하라"

대전 중구 성락종합사회복지관(이하 성락복지관)이 용두동 3구역 재개발 조합의 일방적인 사업 진행으로 존폐위기에 놓였다.

성락복지관에 따르면, 성락복지관이 용두동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 포함되어 있지만 존치나 이전에 관한 논의가 전혀 없이 재개발 조합과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복지관을 철거하고 아파트를 조성하는 설계를 진행한 상황이다.
 
이에 12일 대전 중구청에서 대전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에 소속된 사회복지사 50여 명은 '지역주민의 복지권을 보장'하기 위해 복지관을 존치하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황인정 대전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장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 복지관 운영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을 반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복지권보장을 위한 복지관 존치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성락종합사회복지관과 대전지역사회복지사들은 18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지역주민 복지권 보장과 복지관 존치에 관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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