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생한방병원은 12일 재생의료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인 제노큐어와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성분 약침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DRN은 연어나 송어의 생식세포에서 인체와 유사한 유전자를 추출해 만든 물질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성분임에도 손상된 조직의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최근에는 피부미용뿐만 아니라 재생의학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양 기관은 PDRN 성분 약침을 개발해 상처와 통증 개선, 손상 조직 재생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자생한방병원 자생메디바이오센터를 중심으로 PDRN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약침 연구 및 출시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약 통합조제시설이자 보건복지부 2주기 인증을 획득한 약침 원외탕전실이다. 24시간 가동되는 수처리 시설과 4가지 등급별 무균실을 운영해 원료, 자재, 폐기물 간 교차오염을 방지하는 체계를 갖췄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이번 PDRN 성분 약침 연구개발 협력은 차세대 바이오 기술과 한의학의 융합을 통해 통합의학 치료 기전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PDRN 성분 약침 개발 사업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국책 과제인 ‘한의약 제품 개발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