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투자에 참여한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스마트양식산업 혁신펀드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돼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벤처캐피탈이며,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국내 최대 전문직 엔젤클럽으로 VC 심사역, 의사, 변호사, 변리사, 기업 CEO 등 약 1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션은 기존 치어 먹이인 '알테미아'의 단점을 개선한 혁신적인 대체먹이 생물 '모이나'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경남수산자원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이나는 알테미아 대비 치어 성장도 170%, 생존율 146%, 필수영양소(DHA) 230% 향상으로 치어의 대량 폐사와 기형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바이오션은 물벼룩을 활용한 '모이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경남 진주에서 연간 100톤 이상 배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으며,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김동준 심사역은 "바이오션의 모이나 배양 기술은 풍부한 영양소를 지닌 물벼룩을 활용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어종 양식을 가능케 하며, 해외 시장 진출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바이오션의 해양생물 배양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바이오션 정우철 대표는 해양생물학 박사로 20여 년간 해당 분야를 연구하며 32편의 논문, 6건의 특허 등록, 9건의 특허 출원 등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천재민 부대표는 해양생물 종자 및 양식 경험이 풍부한 수산양식 전문가이며 강석중 CTO 역시 산자부 국책사업단장을 역임한 수산생물전문가다.
최근 바이오션은 모이나 현장 보급을 위한 생산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해마 생산 및 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베트남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내에 본사를 둔 바이오션은 그린 바이오 산업화 촉진에 기여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정우철 대표는 "이번 프리A 투자로 연구개발, 생산시설 확장, 마케팅 강화 등 다각도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