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서울보증보험이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 기준 서울보증보험은 공모가(2만6000원) 대비 5850원(22.50%) 오른 3만1850원에 거래 중이다.
올해 상반기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코스피에 상장했다.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0~2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6000∼3만1800원) 최하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1509곳의 기관(국내 1421곳, 해외 88곳)이 참여했으며 최종 경쟁률은 240.8대 1로 집계됐다.
이후 지난 5~6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7.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공모금액은 1815억원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2027년까지 매년 주주환원 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2000억원 규모로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최소배당금, 분기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연결산 배당금액은 2000억원으로, 다음 달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공모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