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가 청년농업인을 위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영천시는 12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입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에 총 228억 원을 투자해 4㏊ 규모로 조성됐다.
스마트팜 유리온실 7개 동으로 구성된 이 시설은 청년농업인 1인당 약 500~600평을 3년간 임대해 실습과 영농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초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7팀 20명의 청년농업인들은 오는 5월 입주 예정이다.
입주 설명회에서는 스마트팜 운영 방식, 시설 현황, 임대료 기준 및 혜택 등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이뤄졌다.
특히 영천시는 풀무원식품과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해 청년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사업이 미래 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아 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