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명문 사범대 위상 재확인…교원임용시험 수석 휩쓸어 

영남대, 명문 사범대 위상 재확인…교원임용시험 수석 휩쓸어 

서울·인천·강원·대구·경북서 수석 합격 쾌거
사범대학 모든 과에서 우수한 성과 기록
대한민국 교사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기사승인 2025-03-14 11:02:31
영남대가 2025학년도 교원임용시험에서 다수의 수석을 배출하며 교사 양성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영남대 사범대학 전경.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가 2025학년도 교원임용시험에서 서울, 인천, 강원, 대구, 경북 지역 수석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교사 양성의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국 시·도 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영남대는 수학교육과 이찬희씨와 박종범씨가 각각 경북 수학과 대구 정보·컴퓨터 분야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특히 수학교육과는 입학 정원 30명 중 18명이 공·사립 임용에 합격하며 주목받았다. 

한문교육과도 서울, 강원, 경북에서 각각 홍세린, 박아림, 전진성씨가 수석으로 합격하며 총 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수체육교육과는 인천 수석 이충렬씨를 포함해 7명의 합격자를 기록했다.

교원임용시험 수석 합격자. 왼쪽부터 홍세린, 박아림, 전진성, 이찬희, 박종범, 이충렬씨. 영남대 제공

국어교육과는 대구 차석 김민정씨를 포함해 총 15명이 임용됐으며, 대구 공립 국어 교사 임용자 중 3명 중 2명이 영남대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영어교육과 역시 대구 공립 영어 교사 4명 중 2명이 영남대 졸업생이며, 김민지씨가 대구 차석으로 합격했다.

영남대 사범대학은 유아교육과와 교육학과에서도 각각 6명과 3명 등 모든 과에서 중등 임용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세종과 전남, 전북,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생 수 감소와 임용 선발 인원 축소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수진과 학생들의 협력으로 이룬 성과다.

영남대 사범대학 조성은 학장은 “이번 성과는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며, 영남대 사범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훌륭한 교육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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