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학교가 2025학년도 교원임용시험에서 서울, 인천, 강원, 대구, 경북 지역 수석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교사 양성의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국 시·도 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영남대는 수학교육과 이찬희씨와 박종범씨가 각각 경북 수학과 대구 정보·컴퓨터 분야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특히 수학교육과는 입학 정원 30명 중 18명이 공·사립 임용에 합격하며 주목받았다.
한문교육과도 서울, 강원, 경북에서 각각 홍세린, 박아림, 전진성씨가 수석으로 합격하며 총 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수체육교육과는 인천 수석 이충렬씨를 포함해 7명의 합격자를 기록했다.

국어교육과는 대구 차석 김민정씨를 포함해 총 15명이 임용됐으며, 대구 공립 국어 교사 임용자 중 3명 중 2명이 영남대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영어교육과 역시 대구 공립 영어 교사 4명 중 2명이 영남대 졸업생이며, 김민지씨가 대구 차석으로 합격했다.
영남대 사범대학은 유아교육과와 교육학과에서도 각각 6명과 3명 등 모든 과에서 중등 임용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세종과 전남, 전북,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생 수 감소와 임용 선발 인원 축소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수진과 학생들의 협력으로 이룬 성과다.
영남대 사범대학 조성은 학장은 “이번 성과는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며, 영남대 사범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훌륭한 교육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