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박물관으로서 문화 연구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온 것이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인제대 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김해 대성동고분군 출토 보물인 구슬 목걸이를 주제로 지역 대표 박물관인 대성동고분박물관과 협업해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롱한 구슬의 나라'와 '가야와 데굴데굴' '가야 구슬을 찾아서' 등을 운영해 대학구성원과 지역민들에게 가야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간다.
야외 탐방 프로그램인 이들 프로그램은 주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들의 문화유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프로그램은 인제대와 대성동고분박물관 외에도 인제대 동문 기업인 사회적기업 비추다와 갤러리 하빈, 지역 문화기관인 김해문화원 김해민속박물관이 협력해 진행한다.

인제대 박물관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외에도 국가유산청과 김해시가 주관하는 '생생국가유산 사업'과 '세계유산활용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가야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 전시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4월부터는 생태 교육과 가야문화유산을 접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인제대 박물관은 문화유산 교육의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박물관으로서 확장성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