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도시공간 재구조화로 활용성·연결성·품격 강화

창원특례시, 도시공간 재구조화로 활용성·연결성·품격 강화

기사승인 2025-03-14 21:22:34

창원특례시는 도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 활용도를 개선하고, 교통망을 확충하며,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도시공간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창원시는 배후도시, 준공업지역, 업무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정비해 도시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의창·성산구 19개 지구(1139만㎡)를 대상으로 주거지역을 종상향하고 초고층 복합공간을 조성해 주거·업무·상업·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대로변 준공업지역의 재정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존 기숙사 용도 외에 업무시설과 연구소 등의 다양한 용도를 허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업무지구 역시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간구조를 재편한다. 특히 경남도청에서 창원국가산단으로 이어지는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압축도시 형성 등 미래 지향적 도시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망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현재 S-BRT, 트램, 철도, 내부순환 도로망 등 입체적인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S-BRT 개통 이후, 3·15대로 BRT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도시철도(트램) 도입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건설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마산-부전 복선전철 사업을 통해 교통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내부 도로망 확충도 지속 추진된다. 국도25호선 대체 우회도로(석동터널) 개통으로 이동 시간을 단축했으며, 추가로 진해 자은3지구-풍호동 간 도로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창원 동정북면 간 국도79호선 확장 및 창원 동읍합성 간 국도14호선 대체 우회도로 신설 사업도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해 도로망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특례시에 걸맞은 도시 품격을 조성하기 위해 주요 지점에 문화·편의·공원시설을 확충하고, 해양과 내륙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진해 해양공원을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창원바다 둘레길 정비사업과 해양레저 교육체험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포신항에 크루즈 간이 CIQ 터미널을 구축하고, 해양레저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륙시설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전당, 진해문화센터·도서관, 창원시립미술관 등을 조성하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진해군항제와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고품격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시 면적은 서울보다 넓지만 상당 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정교한 도시 설계가 필수적”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혁파하고, 미래 50년을 담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 역대 최대 1만6397개 노인일자리 창출

창원특례시가 올해 63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1285개 증가한 1만6397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규모로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조치다.

시는 △공익활동(스쿨존·환경정비) 1만1463개 △역량활용(시설·기관 지원) 2469개 △공동체사업(식품 제조·판매) 1317개 △취업지원(민간 일자리 알선) 1148개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운영한다.


특히 폐지수집 어르신의 생계 안정을 위한 ‘희망손수레’ 사업을 도입해 보조금을 지원하며, 연간 38톤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새활용’ 사업을 통해 노인일자리와 탄소중립을 연계한다. 또한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적용한 ‘청춘담은 스마트 팜’ 사업을 추진해 노인들의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만든다.

아울러, 참기름·김구이·과일청 제조사업을 지원해 창업형 노인일자리를 늘리고, 60세 이상 근로자를 채용한 기업에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시니어인턴십’ 사업을 확대해 민간 취업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정책을 통해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시설공단, VR 활용 스마트 안전교육 실시

창원시설공단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단 산하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는 14일 센터 1층 로비에서 청소년과 성인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VR 기술과 스마트 마네킹을 활용한 실습 중심의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수상인명구조교육협회와 협력해 △VR 기반 해양사고 선박 탈출법 △스마트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상황과 유사한 가상환경을 체험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키웠다.

교육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실제 사고 상황을 직접 경험하는 것처럼 생생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최서인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 팀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을 지속 확대해 시민들의 위기 대처 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 진해선 안민건널목 개통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진해선 안민건널목을 오는 3월 15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안민동 주민들은 성주사역 환승센터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성주사역 환승센터는 2021년 3월 개통되어 시내버스 4개 노선(103번, 110번, 111번, BRT급행 6000번)의 시·종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철도에 가로막혀 안민동 주민들은 환승센터까지 도보로 20분 이상 소요되는 불편을 겪어왔다.


창원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도건널목 설치를 추진했으며, 국가철도공단 및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거쳐 평면건널목 설치를 확정했다. 이번 개통으로 이동 거리는 기존 1km에서 200m로 대폭 단축되며, 도보 5분 이내에 환승센터 접근이 가능해진다.

안민건널목은 시내버스 운행시간에 맞춰 오전 4시 30분부터 익일 0시 30분까지 운영되며, 건널목관리원이 상시 배치돼 안전성을 높였다.



◆창원한마음병원, 제1회 경상남도 한마음 인류애상 시상식 개최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최경화)은 14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호텔에서 ‘제1회 경상남도 한마음 인류애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상식은 경상남도에서 나눔과 배려, 헌신을 실천하며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 인물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처음 제정된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총 10명으로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4명 △공무원 및 보육시설 종사자 부문 우수상 4명 등이다.

대상은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회장 박희순)가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는 재해 구호, 사회 봉사, 지역 보건 사업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신정숙 씨에게 돌아갔다. 신 씨는 배우자의 별세 후 30년 넘게 이발 봉사와 돌봄 봉사를 지속하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온 공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강점둘 씨(한마음봉사단) △박순철 씨(창원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마산지회장) △김기호 씨(진주실버센터 원장) △김문협 씨(경남헌혈봉사회) 등이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목욕 봉사, 도시락 배달, 장학금 지원, 헌혈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년 이상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무원 및 보육시설 종사자 부문 우수상은 △이혜민 씨(마산보건소 행정보건과) △박준 씨(창원소방본부 의창소방서) △이광경 씨(마산동부서 합성지구대) △경상남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이 수상했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코로나19 대응, 소방활동, 헌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펼쳤다.

최경화 이사장은 “수상자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고, 더 많은 사람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사회의 숨은 영웅들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창원힘찬병원, PRP 주사치료 도입으로 중기 무릎 관절염 통증 개선

창원힘찬병원은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의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을 위해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치료’를 도입해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이 치료법은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을 무릎 관절강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아 기존 팔꿈치, 어깨 관절 손상 치료에 사용되던 방법을 무릎 관절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무릎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연골이 마모되거나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고령 인구 증가와 비만율 상승에 따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무릎 관절증 환자는 320만 명을 넘어 2014년보다 25.7% 증가했다. 무릎 관절염은 통증과 염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며,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중기 단계에서는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PRP 주사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농축해 추출한 후, 이를 무릎 관절강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혈소판에 포함된 성장인자는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치료는 입원 없이 외래 시술로 가능하며 감염이나 알레르기 등 부작용 우려가 거의 없어 안전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힘찬병원의 이상훈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기존의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었던 중기 관절염 환자에게 PRP 주사치료는 통증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창원힘찬병원은 로봇 수술기와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치료 등을 활용하며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최신 의료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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