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광양장애인복지관에서 ‘2025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 성과보고대회’를 가지고 올해년도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15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황학범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사장, 이준재 광양장애인복지관장, 정헌주 중마장애인복지관장, 박정은 서산나래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은 평소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볼링, 걷기 운동을 보다 쉽게 접하면서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광양제철소와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5,000만원,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2,5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은 지금까지 50여명이 넘는 장애인 볼링 선수 육성은 물론, 이들 선수의 전국대회 출전도 지원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은 장애인 볼링 선수가 참가하여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제32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획득으로 종합우승의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 첫 시작 이후 지금까지 전국대회에서 획득한 누적 메달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7개에 달한다.
이밖에도, 지역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트래킹 활동인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걷기’를 진행해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하며 이웃을 향한 상생 문화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성과보고대회로 시작된 ‘2025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10명의 장애인 볼링선수를 육성하고 지역 장애인 및 가족 696명을 대상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볼링대회’, 지역 트래킹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지금의 성과가 있기까지는 제철소와 항만공사 직원분들의 사명감, 복지관 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지역과 동행하는 경영이념 하에, 본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