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설명’ 김수현 측 만남 요청에 故김새론 유가족 “미성년자 연애 사과하라”

‘직접 설명’ 김수현 측 만남 요청에 故김새론 유가족 “미성년자 연애 사과하라”

기사승인 2025-03-15 20:14:51 업데이트 2025-03-15 20:59:13
배우 김수현.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의 유족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또 김새론과는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김새론 유가족은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연애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입장문을 배포하고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한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새론의 모친은 전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통해 “저희의 목적은 수많은 거짓 기사를 통해 한순간에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가세연은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2015년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는 “전날 가세연에서 공개한 사진은 2019년 12월 14일 촬영한 것”이라며 “김수현 씨와 고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무분별하게 공개돼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 개인의 사생활을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또 “김수현씨 또한 가세연의 보도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김새론씨 어머니의 주장 중 당사와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아직 알 수 없었던 내용도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며 “언제든지 골드메달리스트 사무실로 연락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세연은 김새론 유가족이 이같은 김수현 측의 입장문을 보고 분노했다고 전했다. 

김새론 유가족 측은 가세연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부득이하게 김수현씨 사진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입장임을 양지해 달라”며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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