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연령별 맞춤형 등산·걷기 여행 ‘수려한 트레킹 투어’ 운영

합천군, 연령별 맞춤형 등산·걷기 여행 ‘수려한 트레킹 투어’ 운영

기사승인 2025-03-16 17:30:12
합천군은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연령별 맞춤형 등산·걷기 여행 프로그램인 ‘수려한 트레킹 투어’를 3월부터 운영한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수려한 트레킹 투어’는 중장년층과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코스를 구성해 명산이 많은 합천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3월부터 5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중장년층 대상 일정은 서울에서 출발해 1박2일 동안 운석충돌구 환종주탐방로 걷기, 옥전고분군 관람, 해인사 소리길 탐방, 대장경테마파크 관람으로 구성됐다. 젊은 층을 위한 일정은 가야산 등반을 시작으로 운석충돌구 환종주탐방로 일출 산행 후 옥전고분군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참여 신청은 전담 여행사인 승우여행사 홈페이지와 오지고트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3월부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유성경 관광진흥과장은 “합천은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역으로, 생활인구 확대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수려한 트레킹 투어’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합천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연계한 맞춤형 여행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창원합천군향우회, 합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200만원 기탁

합천군은 13일 재창원합천군향우들과 고향발전 간담회 및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류병현 향우가 대표로 재직 중인 창원시 소재 ㈜동구기업에서 향우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김윤철 군수는 “항상 고향을 생각해 주시는 마음이 오늘 이렇게 뜻 깊은 자리로 이어진 것 같다. 지역 소멸을 걱정하지만, 향우님들과 고향을 지키는 군민들이 하나로 뭉쳐 나날이 발전하는 내 고향 합천이 되고 있다”며 “오늘 모아주신 고향사랑기부금은 많은 군민들이 공감하고 향우님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의미있게 사용하겠다”라는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류병현 대표는 "고향을 떠나 생활하고 있지만, 마음속에는 언제나 고향이 자리하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합천군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주 대표도 "고향을 위한 나눔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합천군의 발전을 위해 작은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부에는 △류병현 동구기업 대표가 500만원 △정기주 영일전기공사 대표가 200만원 △황서희 주식회사 케이피아이공조 대표이사가 200만원 △이성길 주식회사 에스제이홀딩스 대표가 200만원 △강성수 창원회센타 대표가 100만원을 기부했다. 참석자 모두가 고향 합천을 응원하는 한결같은 마음이 전해지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합천군-영덕군,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교차 기부

합천군 농업유통과 직원 11명과 영덕군 체육시설사무소 직원 13명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상호 교차 기부를 진행하며 지역 간 상생협력을 실천했다.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총 130만원 씩을 상호 기부했다.

합천군과 영덕군은 이번 교차 기부를 계기로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 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다.



◆합천박물관, 고령박씨 벽한정종중 소장 국가유산 기증받다

고령박씨 벽한정종중이 소장하고 있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영모록 및 박인 무민당집 목판’ 152매를 기증했다.

‘영모록’은 무민당 박인(1583~1640)이 1627년 그의 아버지 조계 박수종(1565~1619)의 유고와 부록 문자를 정리한 책판이다. ‘박인 무민당집 목판’은 무민당 박인의 시가와 산문을 모은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학계에서는 1814년 무렵에 책판이 완성된 것으로 본다.


무민당 박인(1583~1640)은 합천 야로에서 태어난 합천지역의 대표적인 유학자로, 내종숙인 내암 정인홍의 문하에서 수학goT다. 또한 한평생 벼슬에 나가지 않고 남명 조식(1501~1572)을 사숙(私淑)하며 남명학을 계승․발전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날 소중한 종중 유산을 기증한 고령박씨 벽한정종중 박천석 대표는 “무민당 선조의 뜻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합천군의 귀중한 역사 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합천박물관에서 목판을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관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합천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받은 ‘영모록 및 박인 무민당집 목판’을 전시․연구․교육자료로 적극 활용go 우리 군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욱 빛내겠다”며 “뜻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기증 동참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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