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국회 환노위원장·환경부 장관과 CCU 발전 방향 논의

SGC에너지, 국회 환노위원장·환경부 장관과 CCU 발전 방향 논의

기사승인 2025-03-17 10:39:20
지난 14일 SGC에너지 군산 사업장에서 박준영 SGC에너지 부회장(오른쪽)과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가운데), 김완섭 환경부 장관(왼쪽) 등 관계자들이 CCU 설비를 살펴보고 관련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SGC에너지 제공 

SGC에너지가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탄소포집 및 활용) 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전북 군산시 소재 SGC에너지 사업장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및 박준영 SGC에너지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SGC에너지 친환경 발전소와 CCU 설비 현장을 탐방하고, CCU 사업 현황과 탄소중립 혁신 기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확인했다. 특히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며 CCU 산업 발전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SGC에너지는 전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발맞춰 자원 선순환 발전소를 구현하고, 업계 최초 CCU 사업을 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가면서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1년 SGC에너지는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이전받으며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자체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해 2023년 11월 CCU 설비 준공을 마치고, 지난해부터 CCU 상업 가동을 본격화했다. 

하루 최대 300톤, 연간 1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순도 99.9% 이상의 액화탄산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현재 생산하는 액화탄산의 순도를 한층 높여 반도체급 액화탄산 공급을 위한 설비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과 같은 ‘기후테크’는 미래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열쇠”라며 “온실가스 감축기술에 설비투자, 규제개선, 연구개발(R&D), 금융지원 등을 국회와 협조하여 다각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SGC에너지 부회장은 “SGC에너지는 CCU 사업을 비롯한 친환경 발전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전환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환 경제 중심의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며 국내 CCU 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CU 기술은 단계적 화석 연료 감축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힐 만큼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제품에 탄소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처리용량에 한계가 없으며, 다양한 산업군과 전후방으로 연계되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커, 경제적 부가가치가 우수하다. 이에 국내에서는 정부와 발전·석유화학·정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증 설비 구축 및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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