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은 지난해 주천면, 무릉도원면, 북면 일원에서 222호의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233.8헥타르(ha) 면적에서 8종 17개 품종의 밭작물을 재배했다. 이를 통해 437톤의 종자가 생산됐으며 약 47억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23년도 대비 재배면적이 30ha 증가하고 농가소득이 약 11억원 증가한 수치로 채종단지가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군은 17일부터 옥수수연구소의 채종단지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된다. 올해 옥수수연구소의 채종계획은 약 136톤 규모로, 찰옥수수(미백2호, 미흑찰)와 사료용 옥수수가 생산될 예정이다.
신창규 소득지원과장은 "영월군은 종자 생산 경험이 풍부한 농업인이 많고, 종자 생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국립종자원의 종자 콩 50%, 옥수수연구소의 종자 옥수수 70%,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밭작물 종자 65%를 생산하는 등 명실상부한 종자 최대 생산지로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을 10% 이상 확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지도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