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7일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진해신항의 원활한 개발과 운영을 위해 전담기구 설치 추진을 밝혔다.
박 지사는 "진해신항을 경남의 미래 발전 거점으로 강조하며 별도의 전담기구를 구성해 항만위원회 조정, 배후단지 개발, 교통망 확충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부산항만공사 명칭과 항만위원 추천 문제 해결이 지연된 점을 지적하며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박 지사는 여성 창업자들과의 간담회 내용을 언급하며 "창업자들이 공간과 컨설팅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창업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도 이어졌다.

또한 경남의 주력 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며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고 언급하며 두산 에너빌리티의 대형 수주와 방위산업의 성장 전망을 소개했다. 조선 산업에서는 한화오션의 미국 해군 함정 정비 후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에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강화를 지시하고 축제 기간 중 안전사고, 바가지 요금, 교통 체증 등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말 수립한 민생경제 안정 대책의 조기 집행과 실효성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수돗물 공급 정책 강화, 한국지엠 철수설 대응, 대학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지역 현안도 논의됐다.
◆박완수 지사 "위기가 기회로"...방위산업 기술력 바탕으로 활성화 지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7일 도청에서 열린 ‘방산수출 확대와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에서 방위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방위산업과 조선업의 성장세를 강조하며, 최근의 위기 상황이 오히려 기회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방위산업 관련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한화오션은 MRO 특화단지 지정을 요청하며 산업 육성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수출항공기용 수입자재 수출허가 지원, 함정 MRO 시장 진출 등을 위한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경남도는 방위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정부와 함께 방산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지사, "공직자 친절이 도민 신뢰 높인다"
경상남도는 17일 도지사 주재로 ‘2025년 경상남도 반부패·청렴 추진계획 공유회의’를 열고 청렴과 친절한 공직문화 확립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공직자들의 친절한 응대가 도민 신뢰를 높이고 종합청렴도 1등급 유지를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회의에서 "내부 청렴도 강화를 위해 감사위원회가 효과적인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고 외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공직자들이 민원에 친절하고 성실하게 응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들의 불친절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도민 친절 이행 실태 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엠제트(MZ) 세대의 증가에 따른 조직환경 변화도 반영한 반부패·청렴 추진 방향과 부패 경험 최소화를 위한 중점 과제를 논의했다. 실·국·본부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청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2월 발표한 ‘2025년 경상남도 반부패·청렴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맞춤형 시책과 청렴책임 강화, 다양한 교육을 통한 청렴 소통 강화, 도민과 함께하는 청렴문화 정착 등 33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