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프레시웨이가 올해 온라인 플랫폼과 ‘키친리스’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외식과 급식 솔루션 사업을 체계화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B2B 식음 산업 박람회 ‘푸드 솔루션 페어 2025’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O2O(Online to Offline)’ 및 ‘키친리스(Kitchenless)’ 키워드를 제시했다.
O2O는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해 식자재 유통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주문 편의 서비스, 물류 및 상품 인프라 경쟁력 등에 대한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키친리스는 급식 조리 인력난 해소와 운영 효율 개선 과제를 안고 있는 급식 산업의 한계점을 보완한 신사업 모델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 같은 전략을 외식 및 급식 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는 외식 솔루션으로 식당 창업부터 프랜차이즈 운영까지 사업 과정별로 필요한 컨설팅 공간이 마련됐다. 식당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들이 외식 브랜드 컨설팅, 메뉴, 디자인, 운영방안, 매뉴얼 등 어떤 솔루션을 받을 수 있는지 볼 수 있게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특히 가상 외식 브랜드 ‘대간(大幹)’ 매장을 구현한 공간도 마련했다. 대간은 CJ프레시웨이가 브랜드 컨설팅 등 자체 솔루션 역량으로 개발한 가상 브랜드다. 매장에는 인테리어, 브랜드 로고, 상품 패키지 등 외식업 창업에 필요한 솔루션들이 적용됐다.
현장에 방문한 한 요식업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브랜드 운영 계획을 컨설팅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도움이 됐다”며 “특히 브랜드 환경이나 네이밍, 콘텐츠 개발 등 개인이 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솔루션을 제공해 추후 컨설팅을 받아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급식 솔루션으로는 △아이누리 △튼튼스쿨 △헬씨누리 등 생애주기별 브랜드의 맞춤형 상품과 고객 사업 지원 서비스 역량을 강조했다. 특히 미래 급식의 새 모델인 키친리스를 강조했다. CJ프레시웨이 자체 조사에 따르면 급식업장 사장 대상 설문 결과 89.9%가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자동화와 모듈화 등을 도입하고 조리인력이 미비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이동급식’등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 성장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외식 및 급식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성장 동력을 조망하고, 다양한 주제의 체험 및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했다”라며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고객 사업 지원 역량을 고도화하고, 동반성장에 기반한 푸드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 주제인 ‘함께 만들어가는 푸드 솔루션 생태계’를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며 “CJ프레시웨이는 고객사 협력사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