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청년들의 부담으로 기성세대가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라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한 전 대표는 전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어렵게 통과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그는 "정답이 없는 문제인 것은 맞다"면서도 "청년들이 기성세대보다 더 손해 보면 안 된다. 설령 표 계산에서 유리하더라도 정치가 그러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진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한 전 대표의 발언은 여당 대선 주자로서 2030 청년층 표심에 구애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앞서 여야는 전날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인상하는 내용의 모수개혁에 합의해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