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산불 대비 총력' 지시

이장우 대전시장, '산불 대비 총력' 지시

단속·계도 강화, 대형 산불 빈발하는 5월까지 협력 대응
한화 야구장은 명확히 대전시 자산, 구단은 대전시 발전에 협력해야
대전 ‘반 고흐’전 행정 지원, 꿈씨패밀리 활용 홍보 강화

기사승인 2025-03-24 21:22:04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산불 예방 등 안전 관련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주말 사이 전국 곳곳에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산불 사전 차단을 위한 단속과 계도를 강화하고 대형 산불이 빈발하는 5월까지 구청과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는 주문을 했다.

이 시장은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예방”이라며 “공직자들도 큰 경각심을 갖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일부 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비 소식이 간절하지만 또 언제 비가 많이 올지 모른다”며 신속한 준설 완공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대전 3대 하천과 홍수의 밀접한 관계를 언급하며 “올해 비가 작년보다 더 많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은 불가능하기에 준설을 신속히 끝내야 한다”고 부연혔다.

지역 경제와 관련해 신도심 상권의 활성화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원도심의 경우 0시 축제와 유명 빵집·맛집 등으로 굉장히 핫한 도시가 됐는데,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신도심 상권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며 “신도심 지역 ‘소상공인 경영회복 50만 원 긴급지원’ 신청이 원도심 지역보다 10% 정도 적은데, 그 이유를 파악하고 신도심 상권 활성화 대책 및 홍보 강화 마련을 함께 마련해 보도록 하라”고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신축 대전 한화야구장의 거점 활용 방안을 언급한 뒤 “한화 야구장은 명확히 대전시 자산”이라며 “한화에 사용권을 준 것이다. 그곳에 63빌딩 조형물 설치 등은 대전 정체성과 상관없는 것이므로, 구단은 대전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가 준비한 대전 청년들의 특별한 만남의 장인‘연인 대전’의 폭발적인 호응과 관련해선 “정밀하게 설계해 청년들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좋은 인연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연인 대전’은 이번 달 80명 정원 모집에 888명이 몰리면서 높은 관심 속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뿐 아니라 대전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지역 사회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빈센트 반 고흐’ 전에 수십만 명 방문이 예상되면서 꿈씨 패밀리 상품 등을 활용한 대전시 홍보 강화와 도시철도 2호선 수소충전소(1단계) 사업 추진 관련 자동차 등 모든 수소 교통수단 인프라 구축의 선도도시 구축 등을 지시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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