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이어진 의성 산불…천년고찰 고운사도 집어 삼켰다

나흘째 이어진 의성 산불…천년고찰 고운사도 집어 삼켰다

기사승인 2025-03-25 18:11:56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25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서 산불 확산에 대비해 방염포를 씌운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보물)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

경북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 고찰 고운사가 산불로 완전히 소실됐다.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고운사 전각 등이 모두 불에 탔다. 

이곳에 있던 스님들은 모두 경북 안동시의 사찰인 봉정사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 중 하나다. 

다행히 고운사에 소장 중이었던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 등 유형문화유산은 이날 오전 경북 각지로 옮겨져 화를 면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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