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에는 무관용”…남양유업, ‘준법·윤리경영 선도기업 도약의 해’ 선언

“불법에는 무관용”…남양유업, ‘준법·윤리경영 선도기업 도약의 해’ 선언

기사승인 2025-03-27 10:14:40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신규 CI·슬로건 ‘건강한 시작’ 설명회에서 CI 변경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남양유업 제공

남양유업이 올해를 ‘준법·윤리경영 선도 기업 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임직원과 협력업체 전반에 자율준수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27일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 명의로 발송된 서신문에 따르면 △준법경영 체계 구축 △공정거래 질서 확립 △청렴문화 기반 조성 등 3대 목표를 중심으로 컴플라이언스 경영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김 사장은 서신문을 통해 “불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며 “건강한 변화를 통한 건강한 남양을 위해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신문은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남양유업이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준법·윤리경영 시스템 개편의 연장선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를 ‘준법경영의 초석을 다진 해’로 평가하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 강화, 윤리강령 및 내부통제 기준 제정, 법조·학계·경제계 인사로 구성된 외부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 클린 컴퍼니 교육 및 부서 맞춤형 캠페인 전개 등 실질적 시스템 정비를 이뤄냈다.

또 대리점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상생’ 원칙을 유지한다. 남양유업은 13년간 ‘전국 대리점 상생회의’ 운영, 대리점주 패밀리 장학금·경조사 지원 등 복지 제도 확대를 통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내부 감시체계도 강화했다. 남양유업은 올해부터 한앤컴퍼니 핫라인 기반의 익명 제보 시스템을 정식 운영해 임직원과 협력사 누구나 자유롭게 제보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신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와 함께 자율준수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책임 있는 윤리경영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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