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7’, 국내 특허 등록

신라젠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7’, 국내 특허 등록

기사승인 2025-03-27 16:48:39
신라젠 로고. 신라젠 제공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인 SJ-600시리즈가 국내 특허를 확보했다.

신라젠은 26일 특허청으로부터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7의 특허 등록을 통보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SJ-607은 SJ-600시리즈의 모태가 되는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이다. 신라젠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기반 기술이다. 특허 발명인은 오근희 연구소장과 이남희 수석연구원 등 신라젠 연구진이다. 

SJ-607의 주요 특허 내용은 보체조절단백질을 표면에 발현하는 항암 바이러스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것으로, 정맥투여 시에도 안정적인 항암 활성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SJ-607은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의 외피막에 발현시켜 혈액 내에서 안정적으로 항암바이러스가 살아남을 수 있다. 정맥주사를 통해 전신에 투여할 수 있어 고형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직접적으로 약물 전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맥 투여로 심부에 위치한 암종이나 전이암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젠은 SJ-607 외에도 최신 플랫폼들의 국외 특허 등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식재산권(IP)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SJ-600시리즈는 플랫폼 기술인 만큼 향후 다양한 항암 약물로 개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의 파이프라인”이라며 “향후 기술 수출을 위해서는 지적재산권 확보가 필수인 상황에서 이번 국내 특허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