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강세…증권가 “실적 회복 중, 1Q 기대치 부합”

아모레퍼시픽 강세…증권가 “실적 회복 중, 1Q 기대치 부합”

기사승인 2025-03-28 09:49:26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입구.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강세다. 증권가에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30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04%) 오른 10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1조 601억원, 영업이익은 36.4% 증가한 991억원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2.7% 웃도는 수준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시장 예상보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 체질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국 사업 적자 탈출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매도 재개 등에 따라서 단기 주가 변동성은 발생할 수 있으나, 현재 주가 수준은 작은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준이기 때문에 업사이드 리스크를 대비해 매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도 “국내 화장품 면세 채널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 감소하고 전통 채널 성장률도 둔화했지만, MBS와 온라인 채널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구조 개편 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라네즈, 이니스프리 중심의 미주·유럽지역에서의 견조한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스알엑스(COSRX)의 추세적인 회복이 가시화된다면 추가적인 모멘텀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