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D-1…한국거래소,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가동한다

공매도 D-1…한국거래소,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가동한다

기사승인 2025-03-30 12:00:06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오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에 맞춰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가동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31일 공매도 재개에 맞춰 공매도 법인의 공매도 거래내역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NSDS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NSDS는 시간대별 잔고 산출 기능을 통해 공매도 법인의 매도 주문을 상시 점검함으로써 공매도를 즉시 적발하는 시스템이다.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NSDS 개발 완료 이후 연계테스트, 모의시장을 운영하며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유관기관 공조 체계를 통해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NSDS와 기관 내 잔고관리시스템의 환류 체계를 토대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의 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매도 희망 법인은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른 무차입 공매도 방지 기준·요건을 갖춰 공매도 거래 개시가 가능하다. 

오는 31일부터 공매도 재개가 가능한 법인은 총 107개사다. 해당 법인은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른 무차입공매도 방지 조치 기준을 모두 갖췄다. 이중 공매도 전산화 방식을 채택한 법인은 21개사다. 차입한 증권을 계좌에 입고한 후 공매도 주문을 내는 사전 입고 방식을 채택한 법인은 86개사다. 사전 입고 법인도 공매도 주문 수탁 증권사로부터 공매도 내부통제기준에 대한 적정성 확인을 완료했다. 

거래소는 공매도 전산화의 지속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4월 이후에도 매월 연계테스트와 모의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은 기관 내 잔고관리시스템을 완비하고 사전에 금감원으로부터 공매도 등록번호를 발급받아야 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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