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3회 진해군항제가 28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축제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벚꽃이 만개한 진해에서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며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묵념이 먼저 진행됐고 이후 해군 군악대와 창원·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동 공연이 이어졌다.
공식 행사 후 축시 낭독과 개막 선언이 진행됐으며 드림스테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진해군항제는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시작된 행사로 이번 축제는 최근의 재난 속에서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국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산불 피해를 고려해 축제 규모를 축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진해군항제는 4월 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창원특례시, 진해군항제 바가지요금 근절 나서
창원특례시는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민관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28일 진해 중원로터리와 여좌천 축제장 일대에서 진행된 캠페인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경상남도, 진해구 상인회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한시적 영업시설과 푸드트럭에서 가격표 게시 여부, 양도(전매) 위반 여부, 실제 가격과 중량 일치 여부 등을 점검하며 바가지요금을 예방했다.
창원시는 민관합동 바가지요금 점검TF를 구성하고 총 95명의 점검팀을 투입해 축제 기간 동안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63회 진해군항제, 군부대 관련 행사 취소
산청군과 하동군 등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를 고려해 제63회 진해군항제의 군부대 개방행사가 취소됐다.
당초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개방 예정이었던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11부두 및 통해로 개방이 취소되며 함정 견학과 K-방산홍보전, 4월 5일에 예정된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도 전면 취소된다.
단, 주말 동안 해군교육사령부 주차장은 개방되며 웅동수원지는 예정대로 개방된다.
창원시는 이번 조치가 산불 피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국민 정서를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며 축제 규모를 축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