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선고’ 지연에…“즉각 파면” “심판 무효” 도심 곳곳 집회

‘尹 탄핵 선고’ 지연에…“즉각 파면” “심판 무효” 도심 곳곳 집회

기사승인 2025-03-29 18:24:35
29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4월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말인 2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집회가 개최됐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등에선 윤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탄핵 반대 측은 광화문 등에 모여 ‘탄핵 심판 무효’를 외쳤다.

이날 오후 헌재 인근 안국역 앞에서 10만명 규모로 신고한 ‘촛불행동’의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내란세력 제압’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촛불행동 관계자는 “내란세력의 작전이 실패하고 있다”면서 “그 시작은 이 대표 무죄 판결”이라고 전했다. 집회 참석을 위해 인천에서 왔다는 김기현(40) 씨는 “헌재가 선고를 더 이상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탄핵은 반드시 인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제17차 범시민 대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친 뒤 종로구 적선동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29일 서울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탄핵에 반대하는 시민들도 한 데 모여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이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기 주말 집회를 실시했다. 집회 신고 인원은 3만 명이다.

대국본의 집회에 동참한 참가자들은 “탄핵 무효”, “이재명 구속” 등을 외쳤다. 집회 사회를 맡은 조나단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이재명과 헌법재판관들을 날려버리는 성령의 바람이 일고 있다”고 했다.

개신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대로 일대에서 ‘탄핵 반대’ 기도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을 구해주세요’ 등이 새겨진 팻말을 들어올렸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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