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이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인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의 주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형 확대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옴리클로 오토인젝터(자동주사제·AI) 제형 추가에 대한 변경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옴리클로는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 등에 사용된다. AI 제형은 기존 프리필드시린지(사전충전형주사제·PFS) 제형 대비 자가 투여가 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셀트리온은 AI 제형 도입을 통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여 치료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 주요 국가에선 AI 제형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허가받은 PFS 제형과 함께 환자의 상태와 선호도에 따라 선택적 투여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