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본격 영농기 앞두고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 총력

합천군, 본격 영농기 앞두고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 총력

기사승인 2025-03-31 11:38:06
합천군은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저수지 및 양수장 시설을 점검하고 시범 가동을 포함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특히 27일 김윤철 합천군수는 한국농어촌공사 합천지사(지사장 김동원)와 함께 가야지구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죽전저수지를 방문해 취수탑과 방류수문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죽전저수지는 가야지구 농업용수의 핵심 시설로, 총 수혜면적이 296ha에 달하며 2014년 둑높이기 사업을 통해 저수량이 400만㎥로 증축된 합천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저수지다.

현재 합천군 내 농업용 저수지는 총 338개소(합천군 관리 254개소, 농어촌공사 관리 85개소)로, 평균 저수율은 85.4%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 저수율(80%)을 웃도는 수준으로, 영농에 필요한 용수가 충분히 확보된 상태다.

합천군은 가뭄 우려 지역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고 있다. 대체 수원 확보와 강수량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저수지 방류량을 최소화하는 등 가뭄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합천군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합천군은 31일 부터 4월13일 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과 인위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봄철 소나무류 무단이동 특별단속과 더불어 화목사용 농가에 산불 예방 특별계도를 실시한다.

특별단속은 소나무류 원목의 취급·적치 수량, 조경수의 불법 유통 여부, 소나무류 생산·유통에 대한 자료 및 대장비치 여부, 적치된 화목에 매개충 침입공 및 탈출공 유무 등을 확인한다.


또한 전국 대형산불 발생과 산불위기 ‘심각’ 단계 발령에 따른 산불예방을 위하여 화목사용 농가의 소나무재선충병 점검과 더불어 산불예방 계도활동도 병행한다.



◆2025년 재외합천향우연합회 정기총회 개최

2025년 재외합천향우연합회 정기총회가 29일 합천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김윤철 합천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지정도 연합회장을 비롯한 11개 지역별 향우회장 및 운영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2024년도 결산 감사보고 및 2025년 사업계획의 승인과 신임 임원선출의 건으로 진행됐으며 앞으로 2년간 연합회를 이끌 신임회장에 재울산향우회 이선건 고문이 선출됐다.


재외합천향우연합회 수석부회장에는 재부합천군향우회 임현진 회장이 연임, 감사에는 재경합천군향우회 신용철 회장이 새로이 선출되고, 재거제합천군향우회 박영철 회장이 연임됐다. 

만장일치로 선출된 이선건 신임 연합회장은 “그동안 많은 향우분들의 노력과 열정에 많은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50만 재외향우의 단합과 결속 다짐은 물론 고향 합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난 2년간 연합회의 단합을 위해 힘써주신 지정도 회장님을 비롯한 전 임원진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합천군 발전에 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합천군, 동부권역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 운영

합천군보건소는 정신건강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고 보다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부권역에서 정신건강 지원을 강화한다.

기존 보건소 중심으로 운영되던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동부권역으로 확대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쉽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초계 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서 진행되는 ‘행복한 마음 건강한 노년’ 프로그램은 3월28일부터 6월27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운영되며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인력이 참여하여 노년기 우울증 및 자살예방 등의 정신건강 교육, 스트레스, 뇌파 검사, 협동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정신질환 및 자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며, 노년기 정신건강 관리 방법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 대병면 청년회 및 사회단체, 산청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적극 동참
  
합천군 대병면은 28일 대병면 청년회와 사회단체가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에 15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대병면 청년회(회장 권해옥)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28일과 29일 이틀간 합천호 별꽃야시장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 상황을 고려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청년회는 별꽃야시장을 위해 준비했던 음식들을 산청군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으로 기부했다. 또한 대병면 사회단체에서도 산불 진압에 참여하는 소방관, 구호 요원,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코팅장갑, 이온음료 등 각종 물품을 지원했다.

권해옥 청년회장은 “이웃 주민들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축제를 취소했으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계면 여성민방위기동대 각종 재난 및 사고 대비, 민방위 장비 점검

초계면 여성민방위기동대(대장 윤덕순)는 28일 각종 재난 및 사고에 대비하고자 민방위대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계면사무소 민방위 장비 보관창고에서 민방위 장비점검 및 활동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 대원들은 민방위 장비 수량 확인 및 보관 상태와 정상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창고 환경 정비 활동을 펼쳤다. 또한 각종 재난 및 사고 상황에서 민방위대원들의 임무를 교육하고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덕순 대장은 “최근 인근지역 대형산불 발생에 따라 각종 재난을 대비하고자 민방위 장비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로 주기적인 점검과 활동교육으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덕곡면 행복학습센터 ‘고고장구동아리’ 운영

덕곡면은 28일 덕곡면 개독마을에서 행복학습센터 고고장구 동아리 운영을 시작했다.

고고장구는 우리나라 전통 4/4박자 리듬에 맞춰 장구를 연주하며 군무를 펼치는 무용의 한 장르로, 적당한 운동량과 흥겨운 리듬으로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덕곡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고고장구 동아리를 개설해 개독마을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의 장을 마련했다.

정상준 덕곡면장은 이날 동아리 운영을 격려하기 위해 회관을 방문해 “젊은 층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흐뭇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해 건강하고 즐거운 마을 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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