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경북 최초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수수료’ 지원

구미시, 경북 최초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수수료’ 지원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위한 선도적 조치 시행
조례도 개정해 건설경기 부양·지역업체 수주율 제고

기사승인 2025-03-31 14:14:23
구미시가 경북 최초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는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를 살리고 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 최초로 도입되는 제도로, 지역 건설업체가 하도급 계약 체결 시 부담하는 보증수수료를 시가 대신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건설업체는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고 원도급사는 지역 업체와 협력에 따른 인센티브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와 함께 관련 조례 개정과 시행규칙 제정을 병행한다. 

관내 공사현장의 수주 현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민간공사까지 포함한 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점검 대상, 시기, 방법 등에 대한 세부지침을 마련해 공정한 수주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업체 보호에 나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건설산업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제도 시행을 계기로 지역 업체의 수주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앞으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통해 건설업계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미시의 이번 조치는 경북에서 처음 시도되는 선도적 정책으로 향후 타 지자체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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