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사업 추진…'농가 소득 안정 도모'

정선군,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사업 추진…'농가 소득 안정 도모'

기사승인 2025-03-31 18:54:05
정선군청 전경.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에도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선군이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운영위원회를 통해 매년 지원 품목과 기준 가격을 결정한다. 2025년에는 건고추, 청양고추, 오이고추, 홍고추, 꽈리고추, 생곤드레, 찰피수수, 감자, 백태, 토마토, 서리태 등 총 11개 품목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군은 지난달 28일에 열린 ‘2025년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운영위원회’에서 최저가격을 결정했으며 물가 상승과 생산비 증가를 고려해 일부 품목의 지원 기준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특히 △생곤드레(8500원,4kg) △건고추(8000원, 600g) △청양고추(2만8000원, 10kg) △오이고추(2만원, 10kg) △찰피수수(12만원, 40kg) △서리태(22만원, 40kg) 등의 기준 가격이 조정됐다.

지원 대상은 정선군에 거주하는 농업인으로 해당 품목을 재배하고 지역농협 및 산림조합을 통해 계통출하한 농가다. 최저가격 지원은 계통출하된 농산물의 시장가격이 최저가격 기준보다 10일 이상 낮아질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올해 사업을 통해 농가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며, 군비 90%, 농협 및 산림조합 10%의 비율로 재원을 분담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제1차 최저가격 보상금 지급 대상으로 백태(대립종) 품목이 선정됐으며 총 16개 농가에 4287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창민 유통축산과장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최저가격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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