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은 승선원 7명의 건강상태가 확인하는 한편 선체 파손여부를 점검한 결과, 침몰위험은 없음을 확인했다. 이후 A호는 자력으로 항해해 가까운 항으로 입항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거문도 인근에서 조업 후 자동조타로 설정한 뒤 입항하던 중 졸음 운항으로 삼천포구항 홍등대 테트라포드에 좌초됐다.
해경 관계자는 "자동조타장치를 사용할 때도 선장은 해상 지형지물 및 물때 등에 대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졸음 운항은 음주운항과 유사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항해하는 선장은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