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교육청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으로 NH농협은행을 선정했다.
이번 금고 지정은 시·도교육청 금고 지정 기준에 관한 예규 및 경상남도교육청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NH농협은행은 두 차례의 경쟁에서 단독으로 참여해 수의 방법으로 금고 지정이 확정됐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NH농협은행의 신용도, 재무건전성, 금리, 서비스 제공 수준 및 지역사회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NH농협은행을 금고 대상으로 최종 심의·의결했다.
NH농협은행은 앞으로 4년 동안 경상남도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 예산과 기금 등 재정 운용 업무를 맡으며 각급 학교 및 교육기관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청소년 금융교육, 스포츠 문화 체험 지원 등 교육 지원 사업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NH농협은행과 4월 중 금고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경남미래교육재단, 162명에게 6억여 원 지급
경상남도미래교육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162명에게 총 6억5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장학금은 대학 생활 및 사회 진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좋아 통장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지속하는 학생들에게 자립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고등학교 재학 기간 동안 매월 6만원을 적립하면 재단이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만기 시 학생은 총 420만원을 수령한다.
2016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까지 982명에게 40억8645만원을 지급했다.
박종훈 이사장은 "재단은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교육부 지정 ‘우수지구’ 선정
김해 직업교육 혁신지구(미래자동차·의생명 분야)가 교육부의 연장평가에서 우수지구로 선정돼 2027년까지 후속 사업을 추진한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교육청, 지자체, 학교, 지역 기업, 대학이 협력해 고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김해는 지난 3년간 특화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사업과의 연계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지구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김해와 창원 직업교육 혁신지구가 연장평가를 통과했으며, 김해는 추가 예산 지원을 받게 돼 향후 3년 동안 후속 사업을 이어가게 된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우수지구 선정을 계기로 김해시와 협력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인재 유출 문제를 직업교육을 통해 극복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밀양시, 밀양도서관 신축‧이전 업무 협약 체결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1일 밀양시(시장 안병구)와 밀양도서관 신축‧이전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도서관 중심의 돌봄 기능 강화 및 지역의 지속 가능한 문화 거점 역할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교육청은 밀양도서관을 옛 밀양대학교 체육관 터(밀양시 내이동)로 신축하고 총면적 2500㎡, 지상 3층 규모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날 두 기관은 현 밀양도서관과 옛 밀양대 체육관 터의 상호 교환 및 행정절차 지원을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협력하기로 했다.
밀양도서관은 교육적 수요가 많은 곳으로 이전해 학생들을 위한 독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돌봄 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현 밀양도서관은 밀양시가 인수해 삼랑진 지역의 독서 문화 복합 공간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