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금오천 벚꽃페스티벌’ 축소 개최

구미시, ‘금오천 벚꽃페스티벌’ 축소 개최

대형 산불 피해 상황 고려
수상무대 공연·공식행사 취소
플리마켓·푸드트럭 주말만 운영

기사승인 2025-04-01 10:25:34 업데이트 2025-04-01 10:25:40
구미시가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고려해 ‘2025 청춘, 금오천 벚꽃페스티벌’을 대폭 축소해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는 1일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고려해 ‘2025 청춘, 금오천 벚꽃페스티벌’을 대폭 축소해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당초 계획했던 수상무대 공연과 모든 공식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구미시는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침체를 고려해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어린이 놀이터를 주말 이틀간만 운영키로 했다.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존은 축제 기간 동안 그대로 유지된다. 또 금오테니스장 앞 도로 통행 제한 계획도 철회하며 행사 공간 규모를 줄였다.

구미시 관계자는 “행사 참여 소상공인들의 재료 수급 문제와 비용 부담을 감안해 행사 전면 취소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장호 시장은 “지역 경기 위축 우려로 축소 운영을 결정했다”며 “대형 산불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이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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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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