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천연기념물 황새 새끼 3마리 첫 부화 성공

김해시 천연기념물 황새 새끼 3마리 첫 부화 성공

김해지역 봉하뜰 황새 서식지로 최적의 조건 입증 사례
새끼 황새 자연으로 방사할 때까지 먹이와 위생 관리 철저

기사승인 2025-04-02 10:14:58 업데이트 2025-04-02 22:17:01
김해시가 국가유산청과 예산황새공원 황새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황새 새끼 3마리를 첫 부화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지난달 28일 시의 황새 텃새화사업 거점지역인 화포천습지 봉하뜰에서 황새 새끼 3마리를 부화시켰다.

이번 황새 새끼를 부화하는 데 성공한 것을 계기로 시는 앞으로 황새의 자연 정착과 개체를 복원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월 황새 부부 'A14(수컷)'와 '백(암컷)'이 산란한 5개의 알이 모두 무정란으로 부화가 되지 않아 국가유산청과 예산황새공원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친 끝에 예산황새공원 내 건강한 알 4개와 교체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후 황새 전문가들은 개체 복원 번식을 유도하고자 알 교체 작업을 거쳐 최적의 서식환경을 조성한 끝에 3마리의 새끼 황새를 탄생시켰다.

황새 새끼들은 예산황새공원 전문가들의 정밀 모니터링 속에 매일 먹이와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받고 있다. 새끼들은 7월에 자연으로 방사할 때까지 철저하게 보호받는다.

시는 지난 2022년 10월 충남 예산 황새공원에서 자란 암컷 황새 '금이'와 수컷 '관이'를 입식해 봉하뜰에 정착시켰으나 이듬해 암컷이 폐사해 황새 새끼 부화에 큰 고비를 맞았다.


이후 2023년 11월 새로운 한 쌍인 'A14(수컷)'와 '백(암컷)'을 도입해 번식을 시도했다. 이 부부 황새는 지난해 1월과 2월에 총 9개의 알을 산란했지만 무정란으로 부화에 실패했다.

황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희귀 조류로 건강한 습지 생태계 지표종으로 꼽힌다. 

시는 "이번 황새 새끼 부화는 김해 봉하뜰이 황새가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황새가 자연 속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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