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장 민주당 장인홍 당선…국힘 책임론에 무공천

구로구청장 민주당 장인홍 당선…국힘 책임론에 무공천

야권, 4·2 재보선서 4승…조국혁신당 첫 단체장 배출

기사승인 2025-04-03 07:47:45
4·2 재·보궐선거 서울 구로구청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장인홍 후보. 박효상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치러진 4·2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구로구청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기초단체장 5곳 중 단 1곳만 수성하는 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이 3곳을, 조국혁신당이 1곳을 차지하며 야권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장인홍 후보가 56.03%를 득표해 당선됐다. 자유통일당 이강산 후보는 32.03%, 조국혁신당 서상범 후보는 7.36%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전임 구청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물러나며 치러졌다. 당 지도부는 책임론이 제기되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고,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장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평생을 살아온 이 구로에서 구청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것, 크나큰 영광이자 무거운 책임으로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떠나고 싶은 구로가 아닌, 머물고 싶은 구로를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야권이 강세를 보였다.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56.75%를 득표해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38.12%)를 꺾었다. 변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박 후보에게 패했던 전직 시장으로, 2년 만에 시장직을 되찾았다.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서도 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57.52%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39.92%)를 제치고 당선됐다.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51.82%를 얻어 민주당 이재종 후보(48.17%)를 꺾고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이 창당 이후 처음으로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사례로 기록됐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경북 김천에서만 승리했다. 배낙호 후보가 51.86%를 득표해 무소속 이창재 후보(26.98%)와 민주당 황태성 후보(17.46%)를 누르고 당선됐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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