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호남서 첫 단체장 배출…민주 “심기일전 계기”

혁신당, 호남서 첫 단체장 배출…민주 “심기일전 계기”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 담양군수 보궐선거서 당선
고민정 “탄핵 상황 없었다면 선거운동 도왔을텐데”
한민수 “심기일전하는 계기 될 것”

기사승인 2025-04-03 10:14: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담양군 창평시장에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서왕진 국회의원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리는 전남에서 첫 단체장을 배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2일 치러진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1만 2860표(51.8%)를 얻어 당선됐다. 이재종 민주당 후보(49)는 1만 1956표(48.17%)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정 당선인은 민주당이 강력한 지지를 받아온 호남에서 ‘혁신당 1호 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새로운 정치 지형을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조국혁신당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일부 흡수하며 지역 내 영향력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주당은 이번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며 내부적으로 위기의식을 공유하는 분위기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국혁신당 후보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의원 활동을 했던 분이고, 민주당 후보는 새롭게 시작하는 신인이었기 때문에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탄핵 상황이 없었다면 당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도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이 부족했던 점도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한민수 민주당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에서 “상징적인 의미도 있는 호남에서 이번에 아쉽게 패배했기 때문에 조금 더 심기일전하는 계기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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