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입맛 사로잡다...라면 등 케이푸드+, 1Q수출 30억달러 첫 돌파

세계인 입맛 사로잡다...라면 등 케이푸드+, 1Q수출 30억달러 첫 돌파

라이신 174.0%↑...농산업 분야 한류 바람 일으켜

기사승인 2025-04-03 11:05:03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라면 수출 1억달 달성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농식품부

라면 등 국내 농식품의 수출액이 1분기 처음으로 30억달러를 넘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케이푸드플러스(KFood+) 수출액(잠정)은 전년동기(29억5000만달러) 대비 7.9% 증가한 31억8000만달러(4조6700억원)를 달성했다. 케이푸트플러스는 농식품부가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농식품(케이푸트)과 농기계, 스마트팜 등 관련 농산업을 말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농식품은 24억8000만불로 1년전보다 9.6%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기록한 역대 1분기 최고 수출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대부분의 권역에서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걸프협력회의(GCC, 37.9%↑), 유럽연합(EU영국포함, 34.1%↑), 북미(21.7%↑), 독립국가연합(CIS몽골포함, 15.7%↑) 순으로 높았다.

1억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인 가공식품 중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연초류(담배, 14.5%↑), 고추장과 된장 등 소스류(9.1%↑)다. 특히 라면 수출액은 3억4400만달러로 1년전보다 27.3%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매운맛 유행이 확산하면서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뿐만 아니라 아세안,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걸프협력회의(GCC) 등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인 신선식품 중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포도(40.6%↑), 닭고기(14.1%↑)다. 닭고기는 산란노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이 최대 수출국이다. 삼계탕은 미국 내에서 간편식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한인 마트 외에도 현지 유통매장 입점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농산업의 1분기 수출 실적도 7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3% 늘었다. 주요 수출 상위 품목은 동물용의약품(60.8%↑), 농약(33.7↑), 종자(49.1↑), 비료(16.9↑)다. 특히 라이신(동물용 영양제), 백신, 의료기기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하며 동물용의약품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라이신은 동유럽에서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4.0% 증가했다.

농식품부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대외 불안정 요인에도 1분기 케이푸드플러스 수출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이유는 민·관이 ‘수출 원팀’으로 각고의 노력을 한 결과”라면서 “정부는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수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외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면서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와 품질 경쟁력 강화, 물류 인프라 지원, 시장 다변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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