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산불 피해 농가 농작업 대행 확대...산불 감시체제 강화도

영양군, 산불 피해 농가 농작업 대행 확대...산불 감시체제 강화도

기사승인 2025-04-03 14:31:29
확산하는 산불을 저지하기 위해 산불진화대가 투입되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확대하는가 하면 성묘객과 상춘객 증가에 대비해 산불 감시체제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해 석보면 등 남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봄배추 주산지인 석보면은 농기계와 모종 피해로 인해 농사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

군은 밭갈이용 농기계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등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대행료 일부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산불 피해 농업인에게도 10a당 최대 20만원의 대행료를 지원한다.

또 농작업 대행반 지원단가도 조정해 피해 농가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청명·한식을 앞두고 산불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한다. 산불감시원 78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4명, 공무원 120여 명을 산불 발생 위험지역에 배치하는 한편, 산림 인근 폐기물 불법소각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이 산불 피해로 인한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이번 산불과 같은 재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쓰레기 소각 금지와 화기 사용 금지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최근 산불 진화를 위해 25일부터 8일간 5139명, 헬기 39대 등 장비 295대를 투입했으나, 인명 피해(사망 7명)와 함께 산림 5070ha, 건축물 110동, 농업시설 900여 개, 농작물 84ha(추정)의 피해를 입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