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尹 선고 불출석, 스스로 파면 예감한 것”

박범계 “尹 선고 불출석, 스스로 파면 예감한 것”

기사승인 2025-04-04 09:44:21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박범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죄 속보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나오지 않는 것은 파면을 스스로 예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4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탄핵심판에서 거의 다 직접 출석했다”며 “지금 인신이 구속돼있지 않은데 선고기일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정황적으로 이 같은 추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재판관들의 최근 동향, 헌법재판소 내에서의 동선을 보면 파면을 암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차를 마시는 등 그런 면을 보면 이제는 파면 선고에 이르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선고를 앞두고 아무런 메시지를 내지 않을 것에 대해 “아마 스스로 자책의 밤을 관저에서 지금 보내고 있을 것”이라며 “‘11차례의 변론에 조금 더 집중하고, 진지하게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면 실제 파면 선고까지 이르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하는 자책의 나날을 최근 침묵으로 표현한 것 아닌가 한다”고 주장했다.

선고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전망은 “12·3 내란 때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는 부인과 선동과 항변의 연속이었다. 이것이 곧 선고가 나오면 윤 대통령이 보여줄 반응”이라며 “(파면 시) 이를 승복하지 못하고 자신을 콘크리트처럼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탄핵 기각·각하 전망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돌아오는 가정은) 있을 수 없다”며 “(기각·각하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있을 수 없는 가정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없다)”고 답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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