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파면…여 “책임 통감” 야 “尹, 사과도 해야” [尹 파면]

윤석열 대통령 파면…여 “책임 통감” 야 “尹, 사과도 해야” [尹 파면]

與 “진심으로 사과…국민 느꼈을 분노 무겁게 인식”
野 “尹, 국민께 진심 어린 사과해야”

기사승인 2025-04-04 11:51:47 업데이트 2025-04-04 17:11:13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을 내리자, 여야는 즉각 입장을 발표하고 헌재 판단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선고기일에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 탄핵 파면된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고 직후 발표한 입장에서 “안타깝지만 국민의힘은 헌재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단호히 수용할 생각”이라며 “입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헌재 판단은 헌정질서 속에서 내려진 결정이며, 이를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국가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이번 사태로 국민들께서 느꼈을 분노와 아픔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나 극단적 행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정 안정이 중요하며, 국민의힘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헌법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같은 시각 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헌법 파괴 세력에 맞서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인 날”이라며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국민의 뜻과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께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선고는 국민의 승리이며, 우리의 민주주의가 더 튼튼해질 것을 확신한다”며 “한덕수 권한대행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준수하고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내란의 상처를 극복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더 겸허하고 철저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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