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대형 스크린으로 지켜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소리치며 항의하거나 일부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형 스크린으로 헌법재판소의 판결 장면을 지켜봤다. 이들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읽을 때마다 "말도 안 된다"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일부 격앙된 참가자들은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문 권한대행이 오전 11시 22분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한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나라 다 망한다", "어쩌려고 그러냐"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