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일 당 선관위 발족…‘쌍권 지도부’ 재신임

국민의힘, 7일 당 선관위 발족…‘쌍권 지도부’ 재신임

탄핵찬성파 거취 지도부 일임…비대위 ‘개헌’ 입장 밝힐 예정

기사승인 2025-04-06 19:29:50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오른쪽) 등 당 지도부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

국민의힘이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발족하고 조기 대선 체제에 돌입한다. 당내에서 지도부 문제가 제기됐지만 ‘쌍권 지도부’를 재신임하기로 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6일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비대위는 내일 선관위를 발족할 예정”이라며 “의원들은 현 지도부에게 남은 대선 일정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의미에서 재신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선 승리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며 “당이 단합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서 원내대변인은 ‘개헌’에 관해 “개헌에 대한 의견은 없었다. 당 지도부가 비대위에서 입장을 낼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개헌에 대한 의견은 변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 관계 설정’ 질문에 “일부 의원들이 이에 관해 얘기했지만, 얘기가 주를 이루진 않았다”며 “(윤 전 대통령의 입장문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탄핵찬성파 징계 여부’ 물음에 “징계는 거론되지 않았다”며 “당론에 배치되는 부분을 지적한 의원들이 있다. 이 부분도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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