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로 조기 대선 국면이 본격화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주에는 공식 일정이 없었지만, 이날 공식 일정을 재개하면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69회 신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시는 당초 이번 주 일정을 별도로 공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오후 뒤늦게 일정이 추가되며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대선 출마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조기 대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오 시장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안팎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중반, 9일 전후로 출마 선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 5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주말 도심 집회와 관련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6일까지 광화문 광장, 대한문 일대를 포함한 도심 곳곳에서 종교 및 시민단체 탄핵 관련 집회가 예고되자 주말 도심 집회 안전대책을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