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가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가공산업 지원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문경은 150여 개의 농산물 가공업체가 활발하게 운영하는 가공산업 선도 지역이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단순한 1차 농산물 생산을 넘어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8일 문경시에 따르면 올해 ‘농식품가공산업 지원사업’에 총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개 보조사업을 진행한다.
분야별로는 김치 및 절임배추를 생산하는 ‘문경팜’에 원물 보관용 저온창고 설치비 15억원, 식용유‧전분 생산 전문업체인 ‘풍류당’의 전용공장 신축에 5억원 투입했다.
또 주류 제조업체 2곳은 브랜드 개발 및 홍보 마케팅 강화를 위한 1억원이 지원해 생산 여건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활용하는 소규모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문경시 자체 예산 5억원을 투입해 기계 및 장비 설치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문경주조가 선정돼 최신 자동화 생산설비로 교체하며 제조 환경을 크게 개선시켰다.
그 결과 문경주조의 전통주 ‘문희’가 제12회 대한민국 주류품평회에서 탁주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주원 유통축산과장은 “문경이 대한민국 농산물 가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시청년센터, ‘어른을 위한 성교육’ 전문가 초청 강연
문경시청년센터는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청년센터 3층 라운지(다목적홀)에서‘어른을 위한 성교육, 새로운 주체가 되는 이토록 다정한 성교육’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통의 문화를 조성하고, 청년 및 성인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성 관련 이슈를 건강하고 성숙하게 다룰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연 300회 이상 성교육을 하고 있는 김항심 한국아동인권센터장이 나서 현실적이고 유익한 내용으로 참가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이토록 다정한 공부’, ‘나는 그렇게 태어났대요’, ‘모두를 위한 성교육’등을 저서한 작가이도 하다.
김 센터장은 이번 강연에서는 폭력과 혐오가 난무하는 사회 속에서 올바른 성 인식과 존중의 문화를 만들기 위한 성인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참가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경시보건소,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운영
문경시보건소는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연중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가·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센터 및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거나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검사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경우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사전에 발급받은 의뢰서 등을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120일간 총 8회의 1:1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분인 부담금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편리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상담을 받고 바우처결제 하면 된다.
본인부담금은 기준 중위소득 수준에 따라 0~30% 차등 적용된다.
문경시보건소 박애주 소장은 “정신건강은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에도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