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숲길마라톤대회는 김해시육상연맹회가 주최하고 김해시육상연맹과 김해시체육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김해시육상연맹은 이 숲길마라톤대회를 전국 규모의 마라톤대회로 도약시키고자 참가 인원을 지난해(2500명)보다 1500명이나 많은 4000명으로 늘렸다.

접수기간은 2월27일부터 5월27일까지 3개월간이다. 선착순 모집으로 참가 신청자가 많으면 조기 마감한다.
이 대회는 오는 6월15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김해운동장과 분성산숲길에서 하프코스와 10km, 5km 등 3개 코스로 치른다. 대회 개최 두 달가량을 앞둔 현재 마라톤 참가 신청자는 2800여명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전체 참가자보다 많은 인원이다. 올해 숲길마라톤대회도 성공을 예감하는 대목이다.
참가 신청자가 늘어난 것은 김해숲길마라톤대회가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김해 분성산 숲길을 달리면서 일상과 도심생활에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참가비는 하프코스 3만5000원, 10km 3만원, 5km 2만5000원이다. 하프코스(남자 청장년부와 여자부)는 우승자부터 5위까지는 30만원에서 순위별로 10만원의 상금을 준다.
10Km 코스(남자부와 여자부)는 1등부터 5위까지 20만원에서 5만원의 상금을, 5km 코스(남자부 여자부)는 1등에서 5위까지 15만원에서 5만원의 상금을 각각 지급한다.

김해시육상연맹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대회를 안전성을 담보한 지역 최대 마라톤축제로 치러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회 출발지인 김해운동장과 분성산 출입구에 교통관리요원을 배치해 진입차량을 통제한다. 대회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코스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구간별 페이스메이커들을 배치해 밀착 지원한다.
김해시와 김해시육상연맹 측은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숲길마라톤대회 참가를 계기로 '관광도시 김해'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해지역에는 가야 왕도 김해수로왕릉과 김해 봉황동 유적, 김해대성동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 은하사, 김해천문대, 봉하마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롯데워터파크, 김해가야테마파크, 화포천생태공원 등 김해만의 차별화한 대표적 관광명소로 두고 있다.
신형식 김해시육상연맹회장은 "숲길마라톤대회에 더 많은 동호인을 참가시키고 싶었지만 대회 안전성을 고려할 때 숲길이 수용할 수 있는 한계로 부득이 참가 인원을 제한할 수밖에 없는 점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