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는 10일 국회 본관 앞 계단서 대선 출마 선언

한동훈, 오는 10일 국회 본관 앞 계단서 대선 출마 선언

기사승인 2025-04-09 07:28:4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유희태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0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9일 한 전 대표 측은 당 출입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는 10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조기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임기 단축 개헌’ 등을 포함한 자신의 정치적 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뒤엔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에 캠프 사무실 임대 계약을 맺었다. 대하빌딩은 국민의힘 중앙당사가 있는 남중빌딩과 직선거리로 100m가량 떨어져 있다.

회견 장소를 국회 본청 계단 앞으로 정한 것은 한 전 대표가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앞장섰던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시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대다수는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됐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책임지고 당대표직을 사퇴한 뒤 지난 2월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내며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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