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덕군이 산불 피해 주택 철거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9일 영덕읍 구미리 17가구 철거를 시작했다. 이는 산불 발생 12일 만이다.
의성 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5개 시·군 최초로 이뤄지는 철거작업은 다음달까지 진행된다.
현재까지 접수된 철거 동의서는 821건이다.
군은 철거작업을 마친 후 이재민들에게 임시주택 1000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시주택(600동)은 최대 2년까지 거주한 후 반납하면 된다. 영구주택(400동)은 임대기간이 끝난 후 매입을 조건으로 개인 부지에 조성된다.
군은 문성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TF팀을 꾸려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광열 군수는 “산불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