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가야 시대 유리 특별기획전 연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가야 시대 유리 특별기획전 연다

기사승인 2025-04-12 11:25:33 업데이트 2025-04-13 08:02:43
김해문화관광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4월18일부터 10월26일까지 '유리'를 주제로 한 '빛과 불의 연금술'이란 특별기획전을 연다. 전시는 3세기 가야인들이 금이나 은보다 보배로 여겼던 '유리'에 주목했다.

가야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리공예 목걸이와 1700년전 가야의 유리세공 기술 등 유리와 관련한 예술이 어떻게 확장하고 진화해가는 과정을 탐구한다.


가야의 유리목걸이는 청색 유리구슬로 이뤄진 것이 대부분이지만 맑고 투명한 수정과 주황색 마노 등 다양한 재질과 색감의 원석들로 조화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철의 왕국인 가야는 한반도에서는 잘 나지 않는 코발트 원석을 가공한 푸른 유리구슬을 발견한 점을 볼 때 당시 해상교역 국가 가야의 위상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유리에 주목한 것은 유리는 광학신소재와 우주선 전용 창, LCD 등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미래의 물질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특별기획전 전시 참여작가는 국내 12명, 일본 7명, 미국과 호주 각각 1명씩 총 21명이다. 작품은 200여점 가량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에는 유리공예 체험 워크숍과 시민 참여 행사, 문화소외계층 초청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이번 전시는 국내외 유리공예와 유리조형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적 실험과 독창적 기술, 장르 등을 조명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천문대 다채로운 가족체험행사 기획

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천문대가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과학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들을 대상으로 특별편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주간과 야간, 특별체험, 천체관측 등 4가지 주제로 개최한다. 주간 프로그램은 태양관측과 촬영, 우주영상 관람 등으로 구성했다. 야간 프로그램은 별자리 퀴즈와 간이 천체망원경 만들기, 천체관측 등으로 진행한다.

특별체험에는 기술과 과학을 결합한 '적외선 드론 만들기'를 진행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비용은 주 야간 프로그램은 6500원부터 1만2000원이다. 특별체험 프로그램은 3000원부터 1만4500원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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