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가 전국 공무원 교육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제3기 5급 승진리더과정에서 영농지원과 신창희 과장이 전국 427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교육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주관하며, 3월 4일부터 4월 11일까지 6주간 진행됐다.
교육은 국정 철학과 리더십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5급 승진 예정자들이 참가했다.
신 과장은 산불피해 조사와 주민 대피 지원을 위해 교육 중 잠시 복귀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외에 교육에 참가한 안동시 5급 승진 예정자 8명도 교육 도중 안동으로 복귀해 산불 대응 업무를 도왔다. 안전재난과장은 7일, 나머지 인원은 3일간 일시 복귀했다.
교육을 마친 안동시 공무원들은 자치회비 100만원을 산불피해 성금으로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신창희 안동시 영농지원과장은 “교육과 재난 대응을 함께 하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시민들을 위한 책임감으로 임했다”며 “함께 한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