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완주군과 함께 추진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김제시는 지난 2022년 11월 21일 용지면 애통리사거리 일원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을 신청, 지난해 완주군과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한데 이어, 한국도로공사와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해 사업대상지 반영을 건의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사업대상지에 대한 현장 확인과 경제성 및 기술적 분석을 실시했고, 국토교통부는 이를 토대로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에 대한 검증을 거쳐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반영을 협의해 최종 확정했다.
하이패스 IC 설치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실시설계 추진, 지자체(김제시·완주군)와 사업시행 업무협약을 거쳐 하이패스 IC 연결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IC가 신설되면 동서2축도로를 연계한 외부교통망 확장으로 김제시 동부권과 완주군 서부권의 교통이 빨라져 지역경제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하이패스 IC와 연결되는 2차선 군도에 대해서도 4차선 지방도 승격을 추진해 교통 혼잡과 정체를 해소하고, 김제·완주·전주를 연결하는 교통망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하이패스 IC가 신설되면 김제시 동부권과 완주군 서부권 물류비용 절감과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제시와 완주군이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만큼 내년 상반기 공사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