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형 키즈카페가 올해 200곳까지 확대 개관된다. 주말과 평일 운영시간도 연장된다.
서울시는 14일 현재 운영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 137곳을 연내 200곳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미세먼지나 날씨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마련된 공공 실내 놀이공간이다. 시 또는 자치구가 직접 운영하거나 ‘키즈카페 머니’를 통해 민간시설을 연계해 운영된다.
다음 달 ‘시립 보라매공원점’, ‘시립 화곡점’ 개관을 시작으로, 서울식물원, 서울상상나라, 서울공예박물관 등 문화·체육시설 내에 특색 있는 키즈카페가 새롭게 문을 연다.
운영시간도 시민 편의를 반영해 바뀐다. 기존 주말 3회차 운영은 4회 또는 5회차로 확대된다. 평일 종료 시간은 기존 오후 5시30분에서 6시까지 늘어난다. 다만 0~4세 영아 전용 소규모 시설 등 일부는 운영 시간 확대에서 제외된다.
오는 15일부터는 서울에 직장, 학교, 사업장이 있는 비서울 거주자도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생활권자는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원하는 날짜에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사원증, 학생증, 사업자등록증 등을 현장에서 제시하고 입장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아동 모두에게 큰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는 문화·체육시설 내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키즈카페를 더 확대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이용 시간도 연장하는 등 한층 향상된 공간으로 서울형 키즈카페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